[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4도어형 900L급 냉장고 중 삼성전자 제품의 저장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일한 등급 제품도 주위온도가 높을수록 월간소비전력량의 차이가 존재했다.
결과에 따르면 주위 온도가 높을수록 설정온도 대비 온도편차가 컸다. 특히 대유위니아와 LG전자 제품의 도어 쪽이 상대적으로 온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선반 쪽은 전제품이 설정온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잘 맞았다.
‘냉장실·냉동실’의 ‘도어·선반’에서 각각의 설정온도 대비 온도편차를 종합적으로 비교한 결과, 비교군에서는 삼성전자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능 결과를 보였다. 대유위니아와 LG전자 제품이 그 뒤를 이었으나, 3개 제품이 모두 실생활에서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같은 제품 내에서도 주위온도(32도, 16도)에 따라 최소 22㎾h에서 최대 40㎾h 수준까지 차이가 있었다.
소음은 전제품이 유사한 수준으로 모두 우수했다. 채소실의 보습률은 높을수록 습도유지가 우수하며 제품별로는 88∼94% 수준이었다.
대유위니아와 LG전자 제품은 냉장실 문의 일부만 열어 자주 먹는 식품을 꺼낼 수 있는 홈바가 있었다. 홈바를 사용할 경우, 도어 전체를 여는 것에 비해 냉기 유출을 제한할 수 있고 전력소비도 줄일 수 있는 구조다.
누전 및 감전의 위험성이 있는지 확인해 본 결과, 전 제품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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