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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하던 강도범, 동창생과 인사 나누다 검거… "만나서 반가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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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하던 강도범, 동창생과 만나 인사 나누는 탓에 검거… "만나서 반가웠나?"

사진=아시아경제DB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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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기자] 한 강도범이 달아나던 중 초등학교 동창생과 인사를 나누는 바람에 신분이 들통나 검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강도범 김모씨에게 사상구 덕포동 한 빌라에 침입해 강도질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일 오전 9시30분께 빌라 1층 A(43)씨의 집에 들어가 그를 흉기로 위협하고 지갑에 들어있던 3만원과 옷 등 1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빼앗은 점퍼를 입고 모자를 눌러쓴 채 도주했다. 하지만 김씨는 범행 장소에서 약 3㎞ 떨어진 길가에서 초등학교 동창 B씨를 만나 인사를 하게 됐다. 이후 범행 장소 일대 CCTV를 살피던 경찰이 이 모습을 포착했고, 경찰은 B씨를 통해 김씨의 인적사항과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내 그를 검거했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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