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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감독 시노프스키 별세…'실낙원 3부작'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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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실낙원 3부작'을 제작한 다큐멘터리 감독 브루스 시노프스키가 2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58세.

브루스 시노프스키 감독

브루스 시노프스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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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방송은 시노프스키와 공동 작업을 해온 조 벌링거 감독의 말을 인용해 당뇨 합병증을 앓던 시노프스키가 이날 잠자던 중 숨졌다고 22일 보도했다.
1992년 '브라더스 키퍼'(Brother's Keeper)로 데뷔한 시노프스키는 1994년 미국아칸소 주 웨스트 멤피스에서 청소년 3명이 소년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을 소재로 대표작인 실낙원 3부작을 제작했다.

1996년과 2004년, 2011년에 발표된 이 시리즈는 피의자들이 명백한 증거 없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지적했고, 이들은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연옥' 편이 나오기 한 달 전인 2011년 8월 복역 18년 만에 풀려났다.

시노프스키와 벌링거 콤비는 또 실낙원 1ㆍ2부작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된 메탈리카 밴드를 주제로 2004년 '메탈리카: 썸 카인드 오브 몬스터'를 만들기도 했다.
시노프스키는 2번의 에미상과 피버디상, 인디펜던트 스피리트 어워즈(ISA) 등을 수상했다. 실낙원 중 연옥 편은 아카데미(오스카)상 후보에도 올랐다.

벌링거는 성명을 통해 "브루스는 돈 한푼 없이 16㎜ 비디오만 들고도 영상을 찍으러 다녔다"면서 "그의 용기와 공감력 덕분에 브라더스 키퍼를 시작으로 한 작품 활동이 가능했고, 그의 지혜와 열정은 세상을 바꾸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시노프스키의 추도식은 3월 열릴 예정이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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