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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르신 봉사대' 출범 20년…260만명 참여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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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처리 신고·거리질서지키기 계도 등 실적 높은 편…청소년 계도활동은 감소 추세

▲기초질서지키기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어르신들(사진=서울시)

▲기초질서지키기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어르신들(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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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1995년 출범한 서울시 '어르신 봉사대'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출범 이후 지금까지 260만여명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어르신 봉사대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노인들로 구성된 '어르신 봉사대'가 출범 이후 20년 간 환경봉사대·기초질서봉사대로 나눠 활동한 결과 총 262만9760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약 2300만 건의 계도·순찰 업무를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봉사대가 출범한 1995년에는 전체 봉사자의 60%대가 60대, 38%가 70대로 구성됐었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현재 봉사대 연령분포는 70대가 67%, 80대 이상이 13%를 차지하는 등 전반적인 고령화 추세가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는 1995년까지만 해도 고령화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건강한 노인이 많아지고 노인인구 자체도 늘며 봉사대 활동 어르신들의 연령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환경분야에서는 '쓰레기 처리 신고' 관련 활동 실적이 가장 많았다. 쓰레기 처리 신고 활동은 1995년(23만1480건), 2014년(42만1708건)모두 가장 많은 편이었고, 불법주차차량 신고, 우범지대 순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초질서분야에서는 거리질서지키기와 금연구역 계도가 지난해 기준 각각 7만6787건, 7만391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청소년 선도분야는 1995년 6만5829건에서 지난해 4만1935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한편 시는 올해에도 어르신들의 사회봉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14억9000만원을 투입, 2184명의 어르신 봉사대를 구성·운영한다. 환경봉사대 1582명, 기초질서봉사대 602명으로 구성될 어르신봉사대는 3~11월 중 56일간 주 2회 3시간씩 활동하게 되며, 하루 9000원(시간 당 3000원) 가량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 어르신봉사단의 지원자격은 만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02-701-6400)나 자치구 각 지회로 문의하면 된다.

강종필 시 복지건강본부장은 "할아버지·할머니 봉사대가 20년 동안 활발하게 활동 할 수 있었던 것은 성숙한 봉사활동 의식과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 덕분" 이라며 "어르신봉사대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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