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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야? 쓰레기야?…1300만톤 플라스틱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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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만 400만~1300만톤 바다로 흘러들어가

▲2010년에만 1300만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사이언스/Malin Jacob]

▲2010년에만 1300만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사이언스/Malin Jac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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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2010년에 1300만톤의 플라스틱이 대양으로 흘러들어갔다(Oceans swallowed 13 million tonnes of plastic in 2010)"

"매년 대양에 유입되는 플라스틱의 양은 얼마일까(Here's how much plastic enters the ocean each year)"
전자는 뉴사이언티스트가 뽑은 제목이고 후자는 사이언스지가 보도한 기사 제목이다. 두 해외과학매체는 12일(현지 시간)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면서 경고 신호가 울렸다고 일제히 보도하고 나섰다.

매년 바다에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이 유입되는지 통계가 나왔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많은 양이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이는 형식적 통계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더 많은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에 떠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매년 지구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15~40%가량이 바다로 흘러들어간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12일(현지 시간) 사이언스지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2010년에만 전 세계적으로 400만~13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에 유입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플라스틱 생산량의 1.5~4.5%에 해당되는 수치다.
지구의 해변을 플라스틱으로 모두 덮을 수 있는 엄청난 규모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문제는 이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 규모에 있지 않다.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 플라스틱 부스러기의 99%가 정확이 어디에 있는지 위치파악이 어려웠다. 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할 수 없었다는 데 있다.

연구팀은 "(플라스틱 쓰레기와 부스러기들은)바다 생태계에 영향을 끼치고 궁극적으로는 인류의 식량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 큰 문제는 또 있다.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앞으로 10년 동안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는 제나 잼벡 조지아대학 교수 연구팀이 진행했다. 연구팀은 192개의 연안 국가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의 경우 심각한 수준이었다. 중국은 매년 353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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