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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장례문화', 최소 1시간 반 이상 등이나 머리로 떠받혀…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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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장례문화', 최소 1시간 반 이상 등이나 머리로 떠받혀… '뭉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돌고래들의 장례문화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포르투갈 포르토대학 연구진은 포르투갈 마데이라 해변에서 다 자란 대서양알락돌고래 4마리를 대상으로 다양한 상황에서의 행동양식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돌고래들도 자신의 새끼가 죽으면 매우 슬퍼하고 동정하는 감정을 느끼며, 죽은 돌고래를 애도하기 위한 특별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돌고래 무리는 죽은 새끼 돌고래를 자신의 등이나 머리를 이용해 떠받히고, 최소 1시간 반 이상 이러한 행동을 유지하며 헤엄을 친다.

또 어미로 보이는 돌고래 한 마리는 죽은 새끼를 계속해서 수면위로 뜨게 하고자 꽤 오랜 시간동안 노력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돌고래가 무리로 있든 어미가 홀로 있든 간에 죽은 새끼를 계속해서 수면에 머물게 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다른 돌고래 종도 다양한 방법으로 죽은 새끼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행동을 하지만, 대서양알락돌고래처럼 부패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함께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병코돌고래나 해달, 바다 표범, 그리고 영장류나 코기리 등의 동물들도 자신의 가족이 죽으면 애도를 표한다"며 "이중 대서양알락돌고래는 가장 감수성이 풍부한 동물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코끼리 등 일부 동물들은 가족이 죽으면 한 평생 애도의 뜻을 표하기도 하며, 일부 동물은 최장 60년 동안이나 죽은 가족을 기리는 행동을 하며 비통함을 드러낸다고 알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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