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케임브리지 의대 연구진은 지난 2008년 유럽에서 발생한 920명의 사망 사례를 분석해봤다. 그 결과 67만6000건은 사망의 원인이 운동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 사망의 원인을 제공한 것은 33만7000건이었다.
미국 예일대 의대 데이비드 카츠 교수는 "저체중, 과체중, 비만 등에 관계없이 운동부족이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물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이번 연구는 체중보다는 운동이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포브스는 정부가 시행하는 건강 관련 캠페인의 강조점이 살빼기에서 운동 독려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운동과 적정체중 유지는 서로 연관돼 있다. 운동을 많이 할 경우 살이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연구진 중 한 명인 울프 에켈룬트 케임브리지 의대 교수는 "힘차게 20분간 걷는 것은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을 활용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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