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총 6회 편성…12일 첫차는 오전 8시22분 온수역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지하철 2호선에서 운행돼 시민과 어린이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라바 지하철'이 7호선 구간도 달리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2호선에서 운행중인 라바지하철을 7호선에서도 1년간 운영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라바지하철 1편성을 운영해 시민과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7호선 1편성 열차 8칸을 '어린이 대공원' 테마를 포함해 라바 캐릭터로 꾸몄다.
7호선 라바지하철은 열차 정비를 진행하는 수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장암·도봉산행 3회, 온수행 3회 등 총 6회씩 운영된다. 다만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나 기타 운행사정으로 인해 열차 운행간격이 조정될 수 있으니 이용 하고자 하는 시민은 미리 역과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 라바지하철 시간표를 이용해야 한다.
한편 시는 인기를 끌고 있는 라바 캐릭터를 활용해 '라바와 함께하는 지하철 에티켓 캠페인'도 진행한다. 시는 에스컬레이터 두 줄서기, 열차 내 통화 자제, 부정승차 금지 등의 지하철 에티켓을 스티커로 제작, 지하철 1~9호선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라바지하철, 타요버스, 뽀로로 택시 등은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해 시민의 일상에 즐거움을 주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단순히 재미를 주는데 그치지 않고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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