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이 정규직 전환을 둘러싼 노사갈등으로 결국 한 달 연기됐다.
이는 외환은행 노동조합과 사측이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두고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앞서 외환은행 노사는 지난해 10월 말에 2200여명의 무기계약직(로즈텔러)의 정규직 전환에 합의한 바 있다. 정규직 전환은 이르면 올 1월부터 하기로 했으나 세부 조건이 조율되지 않으면서 계속 미뤄졌다.
반면 외환은행 사측과 하나금융지주는 정규직 전환 문제가 외환은행 노사 간에 임금단체협상 사안으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긋고 있다.
또 하나금융은 무기계약직 전환 문제는 외환은행뿐 아니라 하나은행도 관련된 사안으로, 통합 후에 같이 해결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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