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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I'이어 구제역 확진…축산농가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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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농가 30일 구제역 확진판정…주변 8개 농장 1만8000두 돼지 살처분 등 피해확대 우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돼 50년만에 5일장이 폐장된 가운데 이번에는 이천에서 구제역 확진판정이 나와 도내 축산농가에 초비상이 걸렸다.

경기도는 30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천시의 돼지 농장을 정밀조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천시 장호원읍 어석리에 위치한 이 농장은 29일 오후 3시께 사육 중인 돼지 500마리 중 20마리에서 수포, 출혈 등 증세가 나타나 구제역이 의심된다고 해당 자치단체에 신고했다.
해당 농장은 지난 18일 충북 음성 구제역 발생 농장과 불과 2㎞ 떨어져 있다. 또 진천의 구제역 발생 농가와는 25㎞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해당 농장 반경 3㎞ 내에는 8곳의 농장에서 1만8000여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구제역 확진 판정에 따라 살처분 범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이천시가 방역작업을 소홀히 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천시는 앞서 2010년 12월과 이듬해 1월 구제역이 발병해 전체 사육 소의 20%(4만마리)와 돼지의 93%(36만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수도권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것은 2011년 4월이후 3년8개월만이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민속 5일장이 서는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확진판결이 나오자 50년만에 처음으로 29일 폐장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22일 모란시장에서 판매되는 토종닭에서 채취한 시료를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H5N8형)로 확진됐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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