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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증시, 정책모멘텀에 강세 예상"<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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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정부가 내년초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부동산3법에 여야가 합의하는 등 경제관련 이슈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 여름 초이노믹스를 타고 상승하다가 2개월만에 대외리스크에 꺾였던 '서머랠리' 때처럼 정책모멘텀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큰 상황이다.

우리투자증권에서는 연초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조기집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책모멘텀을 타고 증시가 내년 상반기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올해 두번의 금리인하와 내년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 부동산 정책효과 등이 내년 상반기 합쳐지면서 주요 정책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안기태 연구원은 "정부가 예상하는 내년도 경제성장률인 3.8%는 대외여건을 감안하면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며 "제반 사항을 고려하면 정부가 상반기에 경기부양재정을 집행할 가능성이 높고 내년 중에 추가 재정집행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상반기 재정집행이 강화되면서 경제성장률이 올해 하반기보다는 내년 상반기에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올해 두차례 실시된 금리인하와 부동산정책 등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에 정책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증시가 정책모멘텀을 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병연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재정 조기집행 효과와 함께 올해 실시한 금리인하효과와 부동산정책 효과가 한꺼번에 나타나면서 정책모멘텀이 강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과거 정책효과가 집중된 시기 채권과 주식이 모두 강세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최근 지수 하락으로 밸류에이션까지 높은 코스피는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연금의 주주권 강화 및 배당관련 기대감도 코스피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연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0%~1.5%에 이르는 종목 비중이 52%, 반면 3% 초과 종목 비중은 9.4%에 불과해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는 국내 주식시장의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와 함께 투자 매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도 정책모멘텀을 타고 증권, 보험 및 유통, 항공, 자동차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규제 완화 및 사모펀드, 회사채 활성화 방안 등에 따라 긍정적 수혜가 예상되는 증권업종과 자동차 부품시장 기반확대로 손해율이 하향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보험업종의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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