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에서는 연초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조기집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책모멘텀을 타고 증시가 내년 상반기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올해 두번의 금리인하와 내년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 부동산 정책효과 등이 내년 상반기 합쳐지면서 주요 정책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올해 두차례 실시된 금리인하와 부동산정책 등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에 정책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증시가 정책모멘텀을 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병연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재정 조기집행 효과와 함께 올해 실시한 금리인하효과와 부동산정책 효과가 한꺼번에 나타나면서 정책모멘텀이 강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과거 정책효과가 집중된 시기 채권과 주식이 모두 강세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최근 지수 하락으로 밸류에이션까지 높은 코스피는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연금의 주주권 강화 및 배당관련 기대감도 코스피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연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0%~1.5%에 이르는 종목 비중이 52%, 반면 3% 초과 종목 비중은 9.4%에 불과해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는 국내 주식시장의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와 함께 투자 매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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