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내년 지수 변동을 야기할 만한 변수로는 유로존 리스크의 진원지인 그리스발 악재 가능성은 존재한다"며 "이러한 잠재 변수에도 미국 증시는 FOMC를 기점으로 강한 V자형 반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가깝게는 러시아 금융과 경제 리스크가 포함될 것인데 유가의 하락 속도 둔화와 금리인상을 통해 리스크 수위가 낮아진 상황이다"며 "신흥국 전반의 리스크를 나타내는 EMBI+ 스프레드는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수준까지 급등한 이후 빠르게 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를 무리 없이 종료한 가운데 금리인상에 있어서도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통해 보다 명료하게 금리인상 시기를 어필한 상황이다"며 "옐런 연준 의장의 경기회복 관련 발언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경기개선을 선반영했다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고 덧붙였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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