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6일 오후 서울 해양환경관리공단 회의실에서 세월호 선체처리 관련 기술검토 T/F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측면으로 기울어 있는 세월호 인양의 물리적 시뮬레이션, 선체인양방법의 고찰, 선체중량 추정관련 검토내용, 해상작업 가능일수, 실종자 유실방지, 잔존유 회수, 세월호 사고지점의 잠수여건과 잠수기술 등이 논의됐다.
기술검토 T/F에서는 3차 회의에서 논의된 분야별 검토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는 한편, 약 2개월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수행하는 선체주변의 물리적 해역특성조사 및 3차원 정밀선체탐사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적인 기술검토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앞서 열린 실종자가족들의 소통협의회에는 지난 24일 퇴임한 이주영 전 해수부 장관이 방문해 "세월호 선체처리 관련 여러 가지 난제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잘 검토하여 줄 것"을 TF에 당부하고 실종자가족들을 위로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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