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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보험시장 외국인투자 규제완화…"국내 보험사 진출전략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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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인도 보험시장이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등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우리나라 보험회사들에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인도 보험시장에 대한 규제변화에 대응하고 진출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보험연구원이 분석한 '인도 보험시장의 최신 동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현지에서 활동하는 민영 생명보험회사 개수는 2002년 4개에서 지난해 23개, 민영 손해보험회사의 개수는 2004년 9개에서 지난해 21개로 증가했다.
인도 보험시장의 총수입보험료는 2000년 99억 달러에서 매년 23.0%씩 증가해 2010년 78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0.4%에서 1.4%포인트 늘어난 1.8%로 상승했다.

이는 인도 정부가 민간자본이 독자 보험회사를 설립할 수 있게 허가했고 외국자본이 합작 보험회사(외국자본 출자 상한이 26%로 제한)를 설립할 수 있게 허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1년부터 규제강화의 영향으로 인도 생명보험 부문의 총수입보험료가 감소하면서 전체 보험시장 총수입보험료는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정부는 올해 7월 보험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외국인 투자방식 다양화 등을 포함한 규제 완화조치안을 발표했다. 외국인의 투자한도를 기존의 26%에서 49%로 상향 조정하고 외국인의 투자방식을 기존의 보험회사에 대한 지분투자 방식에서 주식시장을 통한 보험회사의 주식 매입 방식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현재 국회에서 보험법에 대한 수정을 추진 중이며 인도상공회의소(FICCI)는 향후 인도 보험시장의 외국자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완화조치가 가시화될 경우 향후 10년 인도 보험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신규 투자가 약 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인도의 보험밀도는 세계 평균인 652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52달러이며 보험침투도도 세계 평균인 6.3%에 못 미치는 3.9%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소양 연구원은 "이는 인도 보험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음을 의미한다"며 "국내 보험사들이 향후 인도 보험시장의 규제변화에 적절한 대응 조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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