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기준금리가 둘째 주 목요일에 결정되지 않는 달도 있다. 내년의 경우 2월과 5월, 9월이다. 2월에는 화요일인 17일 열린다. 18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해 일정이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내년 9월 기준금리가 결정되는 날은 금요일인 11일이다. 역시 국제회의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9월에 스위스 바젤에서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가 개최됐으며 총재가 참석했다. 이에 따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금요일인 12일 열렸었다.
한은의 주요 보고서 발표 일정도 내년 변화가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015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의결하면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경제전망의 내용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보고서의 발간 시기는 현재 3월말과 9월말에서 4월말과 10월말로 변경된다. 금융통화위원회가 금융안정 상황을 추가로 종합 점검하기 위해 금융안정보고서 공표시기는 4월, 10월에서 6월, 12월로 조정된다. 여기에 3월 및 9월에도 금융안정 상황 점검을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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