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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BI "소니 해킹은 북한 소행" 발표…"비용과 대가 치를 것" 경고

최종수정 2014.12.20 08:41 기사입력 2014.12.20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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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연방수사국(FBI)운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소니 영화사)에 대한 해킹 공격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19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FBI는 이에따라 이번 공격을 "미국에 대한 중대한 국가안보위험의 하나"라고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FBI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의 조사결과 북한 정부가 이번 해킹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FBI는 그 근거로 이번 해킹 공격에 사용된 데이터 삭제용 악성 소프트웨어와 북한의 해커들이 과거에 개발했던 다른 악성 소프트웨어가 연계돼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특정 명령어와 암호화 기술, 데이터 삭제 기법 등에서 유사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FBI는 또 북한내 인프라와 관련된 몇개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와 이번 공격에 사용된 악성소프트웨어 내장 IP 주소 사이에 교신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북한이 지난해 3월 한국의 은행과 언론사들을 공격하는 데 쓰였던 악성 소프트웨어와 이번 공격에 쓰인 프로그램과 유사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FBI는 “이번 행위는 수용가능한 한계를 넘었다”면서 “앞으로 미국과 미국의 국익을 위협하는 사이버 공격을 가하는 개인과 단체, 국가들을 찾아내 소추하고 비용과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BI는 또 "우리는 민간 기업과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이뤄진 이번 공격의 파괴적 속성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의 기업에 대한 심각한 위해를 가하고 미국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의도였다"고 비판했다.

미국 정부가 이번 해킹 사건을 북한의 소행이라고 공식 규정하고 강력한 대응을 공언함에 따라 사이버 안보와 관련된 북·미간의 새로운 긴장이 고조될 전망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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