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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전남도지사들, “혁신도시, 지역 발전축으로”

최종수정 2014.12.18 17:26 기사입력 2014.12.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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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와 역대 전남도지사들이 18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도정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균범(28대), 최인기(25대), 송언종(24대),김창식(21대), 고건(18대), 이낙연 도지사, 전석홍(22대), 문창수(23대), 허경만(31~32대), 백형조(26대), 박준영(34~36대). 사진제공=전남도

이낙연 전남지사와 역대 전남도지사들이 18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도정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균범(28대), 최인기(25대), 송언종(24대),김창식(21대), 고건(18대), 이낙연 도지사, 전석홍(22대), 문창수(23대), 허경만(31~32대), 백형조(26대), 박준영(34~36대). 사진제공=전남도


"18일 도정 발전 간담회…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섬·숲 개발 호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고건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역대 전라남도지사들은 전남 발전을 위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주축으로 기업을 유치, 일자리를 만들어 돈과 사람이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전라남도는 18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역대 도지사 초청 도정 발전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18대 고건, 21대 김창식, 22대 전석홍, 23대 문창수, 24대 송언종, 25대 최인기, 26대 백형조, 28대 이균범, 31~32대 허경만, 34~36대 박준영 도지사 1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한결같이 현 이낙연 도지사의 도정 목표인 ‘생명의 땅,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은 전남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것이고, 브랜드시책인 ‘가고싶은 섬’과 ‘숲속의 전남’도 전남이 가지고 있는 좋은 여건을 잘 살린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전남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대안들도 이어졌다.

고건 전 지사는 “언론인 출신으로서 예민한 시각과 정치인 출신으로서 친서민적 감각을 가진 독특한 성격의 이낙연 지사가 목표로 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이 잘 추진돼 많은 발전이 있길 바란다”며 “두 개의 브랜드시책에 더해 혁신도시 활성화까지 3건에 선택과 집중을 해주길 바란다. 남악 신도시 조성 경험을 살려 학교 등 정주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김창식 전 지사는 “제가 지사 재임 시절 400만 도민(광주시 포함)이었는데 이후 많은 인구가 감소해 ‘생명의 땅,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이라는 도정목표에 공감이 간다”며 “앞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산업이 발전해 전국 으뜸가는 지역이 되길 바라고, 제2 남도학숙을 짓기로 한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석홍 전 지사는 “섬과 숲에 역점을 두겠다는 행정은 방향을 잘 잡은 것”이라며 “혁신도시에 문화·예술분야 기관이 이전해오는 것을 계기로 호남의 고문화 연구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문창수 전 지사는 “제2 남도학숙은 광주·전남을 한 덩어리로 묶는 사업”이라며 “GS그룹과 함께 추진하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에 속도를 내고, 무안공항 활성화, 전남~제주 간 해저터널 건설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송언종 전 지사는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좋은 여건을 살리는 것도 중요한 만큼 ‘충의의 고장’ 답게 전국 으뜸가는 공직윤리와 민주주의를 실천하길 바란다”며 “투자유치를 하는데 애향심에 호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먼저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인기 전 지사는 “전남은 광양·순천권의 산업, 목포의 항구, 나주의 혁신도시 거점 축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특히 혁신도시는 영산강 고대문화권과 연계해 관광과 정보·산업·문화·에너지 중심축으로 육성하고, 아시아문화전당 운영에도 전남이 광주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형조 전 지사는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은 대담하고 기발하며 창조적인 발상으로 급진적 혁신을 추구하는 것으로, 도정 구호로만 그치지 않고, 이를 계량화 해 산업지표로 나타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균범 전 지사는 “앞으로 호남의 시대가 올 것을 미래 준비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도정 목표는 아주 잘 잡았다”고 칭찬했다.

허경만 전 지사는 “전남의 현실을 직시하고 타 시도보다 몇 배 더 헌신적으로 일해야 희망이 보일 것”이라며 “도지사는 당보다 중앙정부와 더 호흡을 같이 해주고, 중앙정부에서 보내는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것이 도민을 위하는 길이다. 또 F1을 자동차산업과 연계해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광주·전남 발전에 기여할 혁신도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임직원들이 이사 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전남의 강점인 해양, 바다, 섬을 개발하고, 특히 숲 가꾸기는 50년, 100년이 지나야 성과가 나타나는 사업이지만 열심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준영 전 지사는 “세월이 어떻게 바뀌는지, 전남이 어떻게 이에 대비해야 하는 지를 생각해 전남이 도약하길 바란다”며 “중국이 이미 친환경 소재로 만든 음식산업에 뛰어든 만큼 머지않아 중국산 값싼 친환경 먹거리가 몰려올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선배님들의 주옥같은 고견에 감사드린다”며 “자산 155조, 종업원 1천500명, 협력회사 1천 개가 넘는 한전이 어제 개청식을 한 것을 비롯해 혁신도시에 올해 13개 기관이 입주하는 등 에너지·정보통신·농생명·문화예술 등 4개 분야 공기업이 모두 오면 광주·전남의 산업지도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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