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럽에서도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다.
유러피언(EPGA)투어는 17일(한국시간) 매킬로이를 '2014 올해의 선수'로 발표했다. 지난 10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MVP에 이어 양대 리그 최고의 상을 싹쓸이한 셈이다. 매킬로이는 사실 올해 미국와 유럽의 동시 상금왕에 오르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新골프황제'의 위상을 만천하에 과시했다.
이 과정에서 350야드에 육박하는 장거리포에 '송곳 아이언 샷', 두둑해진 배짱을 곁들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벌써부터 내년 마스터스에서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정조준하고 있는 이유다. 유럽의 베테랑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는 "매킬로이는 전성기 때의 타이거 우즈를 능가한다"며 극찬했다. 매킬로이는 "4개의 우승컵 중 하나만 있어도 좋을 텐데 4개 모두를 차지해 기쁘다"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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