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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그로스 "유가 하락으로 Fed 비둘기적 성향 강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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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가 하락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적 성향을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채권왕' 빌 그로스가 진단했다.

지난 9월 핌코를 떠나 야뉴스캐피털로 둥지를 옮긴 그로스 채권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최근 몇 주간 유가가 폭락하면서 Fed는 좀 더 비둘기파 성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로스는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할 신호를 내지 못하면서 정책 결정자들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럴당 60달러 밑으로 떨어진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5개월 동안 4번이나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57.81달러까지 떨어졌다.

최근 까지만 해도 미국 경제 회복에 따라 Fed가 양적완화를 종료한 이후 조기 기준금리 인상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유가 하락 추세가 지속되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예상 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HSBC 은행도 지난 8일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Fed의 금리 인상이 당초 예상보다 더 늦춰질 수 있다고 진단하며 금리 인상 예상 시기를 내년 6월에서 9월로 수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Fed가 '상당기간 초저금리 유지' 문구를 수정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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