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글로벌 이익비중 40% 달성 발판 마련"
지난 12일 중국 북경에 위치한 중국 통합법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출범식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내외빈이 중국 전통의상을 입은 현지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뒷줄 왼쪽부터 유제봉 중국 하나은행장, 이우공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당국흥 전 길림은행 동사장, 김정태 회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직무대행, 권오훈 하나금융지주 전무(자료제공:하나금융그룹)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을 통합해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를 출범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중국 통합법인은 총자산 약 450억위안(한화 약 7조8000억원), 자기자본 약 52억위안(약 9100억원) 규모로 출범하게 됐다. 앞으로 점망 확대와 고객 유치를 통해 10년 내에 총자산 기준 중국 톱 5 외자은행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앞으로 하나은행의 현지인 대상 소매금융 영업과 외환은행의 기업금융·투자은행 업무 노하우가 융합돼 본격적인 현지화 영업이 가능할 걸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중국통합 법인 출범으로 24개국 128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돼 그룹의 전략 목표인 2025년 글로벌 이익비중 40% 달성에 한 걸음 다가갔다고 평가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중국 통합법인 출범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시현할 수 있는 한국계 은행이 탄생하게 됐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한중 경제 및 금융거래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시기에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가 한중 교역과 금융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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