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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춘상이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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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평균타수상, 미국은 바든ㆍ베어트로피

연덕춘의 1956년 런던 골프월드컵 출전 당시 스윙 장면. 사진=KPGA제공

연덕춘의 1956년 런던 골프월드컵 출전 당시 스윙 장면. 사진=K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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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덕춘상' 박상현(31ㆍ메리츠금융), '명출상' 박일환(22ㆍJDX멀티스포츠).

오는 1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리는 '2014 한국프로골프대상'의 수상자 목록이다. 덕춘상이 바로 상금왕과 함께 선수들에게는 가장 영예로운 타이틀 가운데 하나인 시즌 최저 평균타수상이다. 박상현은 8월 바이네르오픈과 9월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2개 대회 연속우승'을 일궈내면서 평균 69.86타라는 일관성까지 과시했다.
한국 최초의 프로골퍼 연덕춘(1916~2004)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0년 명명됐다. 일제 강점기인 1941년 '일본의 내셔널타이틀' 일본오픈을 제패하는 위업을 달성한 주인공이다. 손기정(1912~2002)의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수상과 함께 한국체육사의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꼽힐 정도로 의미가 크다. 1958년에는 국내 최초의 프로골프대회 한국프로골프선수권(현 KPGA선수권) 초대 챔프에 등극했다.

한국전쟁 이후에는 훼손된 골프장 복원에 앞장섰고, 설계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한국골프계의 초석이 된 인물이다. 1968년 한국프로골프협회 창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뒤 2대 회장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역시 최저 평균타수상을 해리 바든(잉글랜드ㆍ1870~1937)의 '바든트로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글레나 콜레트 베어(1903~1989)의 '베어트로피'로 부른다.

명출상은 신인왕 트로피다. 한국의 프로골퍼 3호이자 3, 4대 KPGA회장을 역임한 박명출(1929~2009)의 이름을 따 1993년 제정됐다. 연덕춘과 함께 KPGA 창립 전인 1956년 국제골프협회(International Golf Association)의 초청을 받아 골프 월드컵에 출전한 멤버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박일환은 7차례의 '톱 10' 진입을 앞세워 상금랭킹 8위에 올라 수상자가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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