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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상임위 일정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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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누리과정 예산 합의 연거푸 번복..원내대표끼리 해결해야"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나주석 기자, 장준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지원) 예산 문제로 26일 모든 상임위원회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따라 2주 남은 정기국회 일정에 먹구름이 드리울 전망이다.

서영교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누리과정 예산에 관해 새누리당이 연거푸 합의를 뒤집었고 상임위 중심주의를 위반한 예산심의를 같이 하기 어렵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면서 "원내대표와 상임위 간사들이 논의한 끝에 상임위 회의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 대변인은 "여야 원내대표가 다시 만나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20일 새누리당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여야 간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누리과정 관련 합의를 뒤집은 데 이어, 전날 여야 원내지도부 합의사항을 여당 교문위원들이 또다시 번복한 만큼 당분간 의사일정 협조가 어렵다는 방침을 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같은 날 열리기로 돼 있던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와 기획재정위 재정소위원회가 취소됐으며 안전행정위, 법제사법위 등의 법안소위 활동도 중단됐다. 윤호중 기재위 간사는 "재정소위에 이어 오후에 열리는 기재위 조세소위원회도 취소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말했다.

야당의 일정 보이콧에 대해 여당은 "법과 원칙대로 진행해야 한다"면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야당이 상임위 의사일정을 전면 중단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보이콧은 정당하지 않다"며 "법과 원칙대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합의문까지 발표하고 정리된 사안인데 야당이 왜 저런 태도 보이는지 이해가 안간다"면서 "야당의 입장을 먼저 들어봐야겠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이대로라면 12월2일 정부안과 수정동의안을 놓고 표결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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