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총 232개 기업 및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 50개 도시의 주요인사와 400여개 도시, 41개의 국가 사절단이 참가했다.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도시 환경을 구축을 위해 필요한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서비스의 전시 및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우리 참가기업들은 행사참가 전 사전미팅과 현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공동 기술개발 및 양산 공급 계약을 위한 의향서(LOI) 1건, 향후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10건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확실한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블락스톤’은 바르셀로나시에 매립형 센서를 구축하는 스페인 업체와 향후 최종 계약 체결 시 50억 규모에 이르는 기술개발 및 양산공급의 내용을 포함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달리웍스’는 이스라엘, 프랑스, 스페인 기업의 하드웨어에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사물인터넷 플랫폼의 유럽 홍보·마케팅과 바르셀로나 지역에서의 실증사업 추진을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바르셀로나 시를 비롯해, 이스라엘, 인도,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정부관계자와 함께 스마트시티 및 사물인터넷 기술·서비스 관련 실증프로젝트 발굴 및 기업 간 협력채널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서석진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내 사물인터넷 기업들의 높은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이번 체결된 기업 간 사업협력 양해각서(MOU) 등을 기반으로 빠른 시일 내에 실질적인 해외진출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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