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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판매점, 구글 저가폰 안드로이드원 "안팔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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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9월 출시 후 온라인에서만 판매…두달간 성적 '부진'
오프라인 판매 시도했으나 부정적 반응…"신작효과 없고 마진 적어 '에너지 낭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구글의 저가폰 프로젝트 '안드로이드 원'을 지원받은 인도 스마트폰 3종이 출시 초반 별다른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판매 방식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고자 했으나 오프라인 판매점들이 이를 탐탁지 않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지난 9월 구글이 안드로이드 원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공개한 저가폰 3종의 출시 초반 온라인 성적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에서 온라인 판매 비중은 전체 판매의 12% 수준으로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당시 인도 제조사 스파이스, 카본, 마이크로맥스와 손잡고 안드로이드 원 드림, 스파클 V, 캔버스 A1을 발표했다. 이들 3종은 4.5인치 480×854 해상도 디스플레이, 쿼드코어 1.3기가헤르츠(GHz) 미디어텍 시스템 온 칩, 1기가바이트(GB) 램, 4GB 저장공간을 갖췄으며 가격 역시 100달러 수준으로 유사하게 책정됐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원 프로젝트는 단말기 가격경쟁이 치열한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발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원을 통해 제조사들이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표준 규격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원이 적용된 폰에는 순정 안드로이드 버전이 탑재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도 지원된다.
그러나 이들의 오프라인 판매 확장은 반대에 부딪혔다. 크로마, 넥스트 리테일, 빅C 등 인도 내 18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판매점들이 안드로이드 원 기기 판매에 호의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은 안드로이드 원 스마트폰이 출시 초반 온라인에서만 판매된 것이 마뜩잖았던 데다 초반 관심이 사라진 현재 판매에 대한 기대도 줄었다는 점에서 굳이 안드로이드 원 판매를 시작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또한 인도에서 다른 폰들의 판매 마진이 9~10% 가량 되는데 반해 안드로이드 원은 3~4%에 불과해 판매자들이 '에너지 낭비'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도 반대의 원인으로 꼽혔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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