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증가율 8개월 최고 'J커브 효과 본격화?'
일본의 10월 무역수지가 71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예상치 1억270억엔보다 적자 규모가 적었다.
수출이 예상보다 크게 늘면서 무역수지를 크게 개선시켰다. 10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9.6% 증가한 6조6885억엔을 기록했다. 수출 증가율은 블룸버그 예상치 4.5%를 크게 웃돌면서 2월(9.8%)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10월 수출 증가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가 10.5%, 미국이 8.9%의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중국은 7.2%를 기록했고 경기 침체 위험에 시달리고 있는 유럽 수출 증가율은 5.4%에 그쳤다.
10월 수입 증가율이 예상보다 적었던 것도 무역수지 개선에 도움을 줬다. 10월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2.7% 증가한 7조3985억엔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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