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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9억달러 규모 美 차세대 항공기 엔진 부품 공급

최종수정 2014.11.12 15:10 기사입력 2014.11.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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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테크윈이 미국 P&W사로부터 차세대 항공기 엔진부품 생산권을 취득하며 글로벌 선진 항공기 엔진부품 제작사로 도약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12일 삼성테크윈은 미국 P&W(Pratt&Whitney)사로부터 9억달러 규모의 차세대 항공기 엔진부품 생산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삼성테크윈이 수주한 엔진부품은 P&W의 차세대 항공기 엔진인 GTF(Geared Turbo Fan) 엔진에 들어가는 총 6종의 부품으로 엔진 수명 연한인 30~40여년 동안 공급하게 된다.

삼성테크윈은 대한민국 각종 전투기 및 헬기사업의 엔진주력업체다. 지난 1980년 미국 GE사와 기술제휴 형식으로 F-5 제공호용 제트엔진 생산에 나선 이후 1986년에는 KF-16 전투기의 최종 조립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F-15K, T-50 고등훈련기 등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항공기 엔진 뿐만 아니라 한국형 헬리콥터 개발사업에도 참여해 한국형 헬기 '수리온'의 국산화 엔진을 생산하는 등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위상을 갖고 있다.
이번 P&W 엔진부품 생산권 취득은 삼성테크윈의 항공기 엔진관련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당당히 인정 받았다는데서 의의가 크다. 향후 P&W의 다른 신형엔진에도 부품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엔진부품 해외수출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GE사와 6000억원 규모의 '함정 및 발전, 산업용 가스터빈 엔진' 모듈의 장기독점 공급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한 바 있고 올해 3월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1700억원 규모의 T-50 고등훈련기용 엔진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항공기 엔진 및 부품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여객 수요와 물동량이 증가하며 글로벌 항공기 수요가 향후 20년간 지속 성장할 전망"이라며 "세계 3대 엔진 메이커들과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사업규모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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