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활동관측위성, 강렬한 플레어 포착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입동(立冬)이다.
빛이다.
싸늘한 바람이 낙엽을 쓸어간다.
옷깃을 여민다.
가을 지나 겨울 온다.
에너지이다.
태양은 그곳에서 빛과 에너지를 내뿜는다.
밤이 지나 낮이 오고 대지는 뜨거워진다.
일주일의 끝자락, 금요일의 빛과 에너지가 우리를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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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이 M등급의 태양플레어를 촬영했다. 강렬하게 뿜어져 나오는 빛은 에너지가 돼 우주로 날아간다. 5일(현지 시간) 촬영된 이번 태양 플레어 사진은 'AR12205'라 이름 붙여진 곳에서 뿜어져 나온 것이다. 이번에 SDO의 앵글에 들어온 태양 플레어는 M7.9 등급으로 나타났다. M 등급은 가장 높은 X등급의 10분의1에 해당된다.
플레어는 방사능 물질을 갖고 있는데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지 못해 인류에 피해는 없다. 다만 대기권을 교란시켜 위성장치와 통신신호에 이상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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