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인입선 거치대 개발로 건물외벽 손상 없이 말끔 시공
불량공중선은 전주 및 통신주 위로 전력·통신·방송 케이블들이 복잡하게 얽히거나 뭉쳐 늘어져 있는 것으로 올해 초 구는 전기·통신사업자 별 기술전문가로 구성된 실태조사반을 운영, 지역별 기초조사를 해 주변 환경·유동인구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천호동 십자성 마을(면적 10만6000㎡)을 우선정비구역으로 선정했다.
공중선 정비는 ▲전주·통신주 보강 조치 ▲끊어지거나 늘어진 통신선 철거 및 복잡한 전력선과 통신선 정리 ▲전주에서 건물·주택으로 설치되는 통신선(인입선) 정리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구는 공중선 관련 사업체가 다수(한국전력,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드림라인, 강동C&M, 세종텔레콤 등 8개)인 만큼 체계적인 정비조직 구성을 위해 전 사업자가 참여한 '강동구 공중선 정비협의회'를 구성, 매월 운영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번 정비는 십자성 마을의 나머지 구역에 대해 정비를 완료한 것으로 이로 인해 천호지역 주택가 안전은 물론 주민들의 하늘조망권이 확보되는 결과를 얻었다.
또 건물별 인입선 설치를 위해 건물외벽에 못, 앵글 등을 타공함으로서 건물주들로부터 민원을 샀던 기존 시공법을 탈피하여 다양한 형상의 인입선 거치대 개발로 건물 외벽 손상 없이 접착제를 활용해 말끔히 시공하여 주민 및 건물주 불만 해소와 동시에 건물주들의 큰 호응도 얻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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