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내년 3월부터 관내 초등학교 3학년생 1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무료강습을 실시한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생존수영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수원시는 초등학교 3학년이 신체적, 심리적으로 생존수영에 적합한 시기라고 판단해 이 연령대를 대상으로 강습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관내 96개 초등학교 416학급 1만1000여명이다.
수원시는 통일되고 표준화된 강습을 위해 수원시수영연맹과 함께 생존수영강습 표준안도 만든다. 표준안에는 수상 사고 사전대비, 사고예방, 응급상황 시 행동요령, 생존수영 습득을 통한 사고대처능력 향상 등의 내용이 담긴다.
생존수영 강습은 학생들의 정신적ㆍ육체적 건강상태에 맞춰 모두 6차례, 12시간의 교육이 실시된다. 교육내용은 물 적응하기, 킥보드를 이용한 자유형 익히기, 구명의 착용 실습, 구명의 대체 급조부위 실습, 바지를 이용해 급조부위 만들기, 평가 및 수상안전교육 등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최근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강습을 실시하게 됐다"며 "수원시 생존수영 강습사례가 전국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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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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