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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해외법인 지난해 당기 순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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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지난해 국내기업 해외 현지법인의 수익성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 가까이 감소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일 이 같은 내용의 '2013 회계연도 해외직접투자 경영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기업 해외 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35억 달러로 원화로 약 14조4000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전년도 당기순이익 149억8000만 달러(약 16조원)보다 10% 가까이 감소한 수준이다.

해외법인당 평균 매출액은 1억3000만 달러로 전년 1조2950만 달러와 비슷했다. 그러나 법인당 평균 당기순이익은 전년(288먼 달러)보다 18.3% 감소한 235만 달러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3.6%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보고서는 "영업외수지가 악화해 전체 당기순이익률 1.8%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것이 순익 감소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분야별로는 특히 광업부문에서 자원가격 하락으로 인한 자산가치 하락으로 영업외수지가 급격히 악화돼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다만 안정성 지표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현지 법인들의 부채비율은 161.4%로 전년(169.9%)보다 8.5%포인트 감소했다. 차입금의존도도 25.5%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줄었다. 유동비율은 130.1%로 전년(127%)보다 개선됐다.

국내 투자자는 현지법인을 통해 총 169억2000만 달러의 투자수익을 올렸다. 투자수익률은 전년대비 0.3%포인트 증가한 12.5%였다. 현지법인에 대한 모기업의 순수출액은 941억 달러로 전년(745억 달러)보다 증가하면서 무역수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수은 관계자는 "제조업의 경우 현지법인의 매출이 모기업 매출의 36%에 달하는 등 해외 현지법인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은 이미 상당하다"고 말했다. 수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올해 말 '2013 회계연도 해외직접투자 경영분석'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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