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 ]여수·순천·광양 3개시가 7년만에 재개되는 행정협의회 개최 준비를 위해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9월 23일 1차 실무회의 및 분과위원회별로 사전 논의를 거친 6건의 안건과 공동합의문 채택 및 협의회 회장 선출의 건을 포함한 총 8건의 안건을 협의했다.
이 중 ‘순천대 의대유치 공동협력 지원’ 건은 의제로 선정하지 않기로 하고, 2건(▲생활체육 교류 ▲광역교통망 시스템 구축)이 조건부 동의, 5건(▲광역관광 활성화 추진 ▲크루즈관광 활성화 추진 ▲예술단 순회공연 추진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 채택 ▲차기 협의회 회장 선출)이 원안동의 되어 7건이 최종 의제로 선정됐다.
또한, ‘광역교통망 구축’은 여수시의 복잡한 대중교통 현실을 고려하여 실무진의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요청에 의해 11월까지 수정안건을 제출하기로 했다. 다만, 무료 환승시스템 구축 등 즉시 가능한 사업은 순천, 광양시가 운송업체와 협의하여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크루즈관광 활성화’ 협의 과정에서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담 관광사업단을 조직해야 한다는 순천시의 의견을 반영하여 실무진에서 추가 협의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3개시 공무원들은 “협의회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으며, 광양만권의 공동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이번 회의에서 합의된 안건 7건을 정리하여, 오는 12월 17일에 3개 시장이 참여하는 본 협의회에 공동의제로 상정할 계획이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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