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산은의 부실채권 비율은 3.07%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다. 13개 일반은행(부실채권 비율 평균 1.7%)과 기업은행 등 5개 특수은행(1.93%)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현재도 동부, 한진, 현대그룹 등이 구조조정 중인데다 향후에도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올해 산업은행의 목표인 6000억원 흑자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산은의 손실 확대는 고스란히 정부 몫으로 돌아온다. 산은은 손실보전 공공기관으로서 이익적립금으로 자체 손실을 보전할 수 없을 경우 정부가 그 부족액을 보전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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