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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동 워커힐아파트 재건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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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동 워커힐아파트 재건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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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국내 최초의 대형 고급 아파트 단지인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가 재건축을 추진한다.

워커힐아파트재건축준비위원회는 16일 안전진단 및 경관심의 전문가와 함께 14개 동 576가구 주민을 대상으로 재건축설명회를 갖고 재건축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1978년 11월 준공된 이 아파트는 지상 12~13층 14개동에 건축면적 185~254㎡ 576가구, 2개 단지로 구성됐다. 단지 뒤편으로 아차산, 앞쪽으로는 한강 조망을 확보한 고급 아파트 단지로 손꼽히지만 노후화가 심하고 기초가 부실해 인해 지난 2004년 구조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방안이 모색됐으나 최근 소형주택의무비율 규제가 폐지되고 아차산 고도제한과 2종일반주거지역에 대한 18층 층수제한이 풀리면서 다시 재건축을 하자는 주민 의견이 높아졌다는 게 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워커힐 아파트 용적률은 103%이지만 건축법상 190%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세대수를 늘려 3.3㎡당 2500만원에 일반분양할 경우 가구당 평균 2억3000만원의 사업수익이 생긴다"며 "이미 1단지 11개동 432가구 중 67%가 재건축 동의서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사업수익을 배당금으로 각 가구에 배당하는 방안, 기존 가구의 주택형을 늘리는 방안, 기존 대형 1가구를 중소형 2가구로 분리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주민의견을 수렴중이다.

다만 1단지와 2단지를 함께 재건축할 것인지, 또는 1단지는 재건축을 하고 2단지는 리모델링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주민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재건축이 가능한 1단지와 달리 2단지 3개동 144가구는 그동안 자연녹지지역으로 묶여 있어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추진해 왔다.

위원회 관계자는 "서울시와 광진구가 1·2단지가 함께 재건축을 추진할 경우 2단지 내 자연녹지지역 해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내옴에 따라 전체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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