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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시장 제4회 도심속 바다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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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6 이틀간 서울의 바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활어 맨손잡기, 모의경매, 수산물 염가판매, 노들가요제 등 풍성한 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25~ 26일 이틀간 노량진수산시장 일대에서 제4회 도심속 바다축제를 개최한다.

‘도심속 바다축제’는 서울이라는 대도심에서 활어 맨손잡기, 모의경매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수산물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축제다.
서울시민들에게 신나는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수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지난 제3회 행사에서는 모두 10만 명 이상이 찾아 서울시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이다.

동작구 수협노량진수산 동작문화원이 공동 주최, 해양수산부 서울시가 후원한다.
이번 제4회 도심속 바다축제는 25일 오전 11시30분 동작문화원 풍물놀이패의 신나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이틀간 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축제는 활어 맨손잡기, 모의경매 등 체험행사와 동작바다콘서트, 노들가요제 등 축하공연,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마련한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채워진다.

또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수산물을 염가에 판매하고 각종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활어 맨손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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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에는 맨발로 얼음판 위에서 누가 오래 견디나 겨루는 ‘맨발의 청춘’과, 수산물을 저울에 올려놓고 눈대중으로 무게를 맞춰보는 ‘눈대중의 달인’ 등의 코너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창우 구청장은 “수산시장은 오랫동안 천만 서울시민들의 새벽을 깨우며 시민들과 애환을 함께 해온 곳”이라며, “가을의 막바지에 가족, 친구들과 수산시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활어 맨손잡기=활어 맨손잡기는 도심속 바다축제의 최고 인기코너다.

임시수족관(10m × 7m)에 참가자들이 들어가서 제한된 시간 내에 맨손으로 활어를 잡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이 직접 잡은 수산물은 가져가거나, 즉석으로 회나 매운탕으로 즐길 수 있다. 연령대를 고려해 일반, 어린이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광어 오징어 붕장어 숭어 등 500 ~ 600마리의 수산물이 준비될 예정이다.

접수는 행사당일 오후 3시부터 행사진행 부스에서 받으며, 행사개시 30분전에 접수증을 발급한다. 15인이 1개조로 편성된다.

참가자들에게는 가슴장화와 고무장갑, 수건과 비닐봉투 등이 지급된다. 참가자 안전을 위해 행사요원들도 배치된다.

이틀간 오후 3시45분부터 4시45분까지 수산시장 내 고급경매장에서 열린다.

◆수산물 먹거리 장터 열어=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물시장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먹거리가 빠질 수 없다. 축제기간 동안에 제철 수산물을 싸게 구매할 수 있고 먹거리 장터에서는 다양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수산물 염가판매는 축제 이틀간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이날 꽁치는 20마리 5000원, 냉태는 7마리 1만원에 판매된다. 꽃게 오징어 삼치 낙지 생굴 등도 행사 당일 가격을 결정해 시중가격 보다 저렴(30~40%)하게 판매한다.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린다. 모듬회 초밥 홍어회 양념게장 전어구이 낙지찜 홍합탕 훈제연어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다. 무료시식 코너도 함께 마련된다.

먹거리 장터는 25일에는 낮 12시부터 바다콘서트가 끝날 때까지, 26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활어 맨손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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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측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수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천육백여 개의 의자와 4백여 개의 테이블을 준비할 예정이다.

◆모의 경매도 진행= 매일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자정 이후에 경매가 실시된다.

‘모의경매’ 코너에서는 수산시장의 상징인 경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경매품목으로는 꽃게 오징어 고등어 삼치 등 제철에 많이 잡히는 수산물이 나온다. 경매에 직접 참여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수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전문 경매사가 직접 경매를 진행하며, 경매 시작 전 간단하게 경매방법을 설명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어린이 모의경매도 함께 실시해 가족단위의 참여가 가능하다.

◆맨발의 청춘,눈대중의 달인 등 행사도 진행= 얼음 위에 맨발로 올라 가장 오래 버틴 참가자를 뽑는 ‘맨발의 청춘’이 행사 양일간 특설무대에서 올해 처음 선보인다.

또 각종 수산물의 무게를 눈대중으로 맞춘 다음 실제로 저울에 재어 가장 정확하게 맞춘 사람이 승리하는 ‘눈대중의 달인’도 올해 새로 추가됐다.

두 행사 모두 현장 신청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며, 소정의 상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 시장 곳곳에서 수산물 OX퀴즈도 열린다.

◆동작바다콘서트, 노들가요제 개최= 축하공연도 빠질 수 없다. 25일 오후 6시 30분 수산시장 내 특설무대에서 ‘동작바다콘서트’가 열린다.

김현철을 MC로 현철 강진 한서경 프리츠 등 초대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지역주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솜씨를 뽐내는 ‘노들가요제’는 26일 오후 5시부터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 20회째를 맞는 노들가요제는 오랜 전통으로 지역주민들의 대표적인 가요제로 자리 잡은 행사다.

10월14일 예심을 거친 참가자들은 특설무대에 올라 우리 동네 최고가수를 향한 출사표를 던진다. 이날 가요제에는 조관우, 김정연, 홍원빈 등 초대가수도 함께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문화공연= 이밖에도 주민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열린다.

먼저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가 축제 이틀간 오후 1시부터 개최된다. 이날 무대는 동작구에 있는 15개동 자치회관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마음껏 뽐내는 자리다.

자치회관 수강생들은 어린이 하모니카 연주, 난타, 어머니 태권도 시연 등, 빼어나지는 않지만 땀과 결실이 가득 담긴 무대로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모의 경매

모의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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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동작문화원 수강생들의 은물결합창단 공연, 경기민요, 가야금 병창 등 수준급 무대도 공연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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