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은 15일 세계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히든챔피언 기업과 예비 히든챔피언인 유망 중소·중견기업들을 모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히든챔피언 업계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날 기업 성장의 역사와 제도적 기반이 상이한 독일의 성공방식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한국의 기업생태계 및 제도적 특성을 고려한 히든챔피언 기업 정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단기성과 위주의 정책처방이 아닌 5~10년 이후의 중장기 시야에 기초한 정책이 필요하며 우수 인력을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 청장은 이에 대해 "이날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 및 검토를 거쳐 이달 말 발표 예정인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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