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8일 최근 3년간 경영자문단으로부터 3회 이상 자문받은 중소기업 690개사를 대상으로 한 '2014년 하반기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실태조사' 결과, 응답기업(326개사)의 70.6%(215개사)가 금년 매출액이 작년보다 '비슷'(36.5%)하거나, '감소한다'(34.1%)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반면 '증가한다'는 29.4%로 나타났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지속되는 내수부진 타개를 위해 국내외 마케팅 등 신규 판로개척과 기술혁신 등 자생력 제고를 하반기 중점 경영전략으로 채택하고 있었다.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 키워드로 응답중소기업들의 64.4%가 '국내외 마케팅 등 신규판로 개척'(39.9%)과 '기술혁신, 신제품 개발 등 자생력 제고(24.5%)'를 꼽았다. 이어 '정책자금 융자 등 운영자금 조달'(13.5%), '창의적인 우수인력 확보'(8.0%), '부실사업 정리ㆍ핵심사업 역량강화'(6.7%) 순이었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정부는 단기적으로 환율안정, 내수활성화를 위한 재정투자 확대, 규제완화 등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대내외 경영여건 변화에도 국내 중소기업들이 탄탄하게 성장하도록 혁신적인 제품개발과 글로벌화가 촉진되는 방향으로 중소기업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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