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23일 저녁 전경련회관 정원에서 여의도 지역주민과 영등포구 소외계층, 입주사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1주년 기념 야외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전경련이 신축회관 건립 후 최초로 지역주민을 회관으로 초청해 개최한 행사다.
100여 분 동안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인근 여의도중 학생들로 구성된 'RCY 동감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후 혼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D.I.A)의 추억의 팝송, K-pop 메들리 등의 공연에 이어서 현악4중주 콰르텟 엑스가 셜록홈즈, 러브어페어 등의 영화음악 연주를 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35년 전 아무것도 없는 여의도에 터를 잡고 여의도 시대를 연 전경련은 이 지역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며 준공 1주년을 맞아 뜻 깊은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호흡하고 싶어 이러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경제대국을 넘어 문화강국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로 생활 속 문화행사를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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