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산지의 전어 위판 물량은 41t(4만1125kg) 가량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64t(6만4258kg)에 비해 36% 가량 감소했다.
롯데마트의 전어(1마리/60g내외) 판매가도 1200원으로, 지난 해 1000원 대비 20% 상승했다. 이는 100g으로 환산 시 고등어(300g/1마리/2500원)의 2배, 갈치(300g/1마리/5500원) 보다도 10% 가량 비싼 수준이다.
전어 가격이 상승한 것은 8월 말 남부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와 9월 들어 찾아온 태풍 ‘풍웡’으로 조업일수가 줄었고 남해안의 적조 등으로 전어의 주 산지인 경남 하동, 삼천포, 진해 등의 어획량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다음달 8일까지 서울역점, 잠실점 등 수도권30개 점포에서 제철을 맞은 ‘전어(60g/1마리)’를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한 1200원에 판매한다.
김영태 롯데마트 대중생선팀장는 “전어의 경우 9월이 제철이나 최근 어획량 급감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보다 저렴하게 전어를 선보이기 위해 산지를 분주히 오가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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