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따라잡지 못한 것이지만 삼성전자의 현재 어려움은 혁신을 따라잡지 못해서라기보다 경쟁자들의 거센 추격 때문"이라며 "시장 자체의 소멸(피쳐폰)이 아닌 점유율의 하락이므로 노키아와 다르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노키아가 아닌 애플의 뒤를 따르기 위해서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이익 바닥 통과 신호가 나타나야한다고 주장했다.
양 연구원은 "애플은 2013년에 5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해 주가는 세게 반응했고 1년이 흐른 현재 전 고점을 돌파했다"며 "애플이 이익 감소에 따른 주주들의 성화를 자사주 매입과 배당으로 달랬듯 삼성전자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은 "애플의 주가 패턴을 따른다 해도 향후 1~2개월의 부진은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