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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세난 속 입주↓, 청약통장수↑ "분양시장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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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가을 경기지역 전세 재계약 때 평균 3041만원 추가로 필요, 입주물량도 감소세…
- 청약통장 가입자 상승률 1위 기록… 신규 분양시장 덩달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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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올 가을 경기도 지역의 전셋값 상승세와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함께 증가하며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전세 재계약을 하려면 평균 3041만원(9월2주기준)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새 전셋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과천시로 7415만원이 올랐고 성남시는 6137만원, 이어 의왕시가 5017만원, 광명시도 4769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그 외 용인과 화성, 안양, 부천, 수원, 고양시의 경우 2년 새 평균 전세가가 3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의 입주 물량도 대폭 줄며 전세난 가중을 예고하고 있다. 이사수요가 몰리는 9~11월 경기도 입주 예정 아파트는 9,347가구로 지난해 동일 기간(1만4,568가구)에 비해 35.8%나 감소했다. 더욱이 서울 및 수도권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인한 멸실주택도 증가함에 따라 경기도 이주수요까지 가세하면 전세집 구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내집마련의 준비 수순을 밟고 있는 수요자들이 늘었다는 점.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1433만4472명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85만9469명 증가한 가운데 경기도가 지역별 가입자 증가율(16만8000여명) 1위를 차지했다. 신규 분양시장에서 사용되는 청약통장의 가입자 수가 증가하며 집을 사려는 심리도 회복 단계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지역의 아파트 분양 시장 또한 활기를 띨 전망. 실제 굵직한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경기권 내 신규 아파트 공급이 활발히 이뤄지며 일대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심리를 자극시키고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10월 수원의 강남이라 불리는 영통생활권 내 ‘힐스테이트 영통’을 분양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수원에서 공급되는 단지 중 최대규모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9층 21개동 총 214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62~107㎡로 전 세대 중 95%가 중소형으로 선보인다. 단지 도보권에 분당선 ‘망포역’, 맞은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위치하며 망포공원과 수원 어린이교통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도 갖춰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사업지 바로 앞 초등학고 예정 부지도 마련되어 있고, 단지와 대형 학원가도 인접하게 위치하여 교육 여건도 쾌적한 편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용인 서천지구 5블록에 ‘힐스테이트 매미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서천지구 아파트 공급물량 중 마지막 물량으로 지하 1층~지상 최고 18층에 12개 동, 전용면적 84㎡와 97㎡ 총 754가구로 구성된다.

우남건설은 용인행정타운 인근에서 분양 전환 임대아파트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을 분양중이다. 전가구가 전세형으로 공급되며, 임대기간 10년 중 5년이 경과하면 임대인과 임차인의 합의로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2000~4000만원 정도 저렴한 임대보증금으로 제공된다. 전용 67~84㎡, 총 914가구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은 오는 10월 초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C15블록에서 ‘동탄2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84~95㎡의 아파트 740가구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시범단지의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복합화초 배정혜택 등으로 인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10월에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517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8층, 12개동 규모로 이루어지며, 59, 75, 84㎡ 주택형으로 총 1,387세대를 분양한다. 이 단지가 입지한 반월동은 최근 ‘신동탄’이라 불리며 동탄1신도시와 바로 인접해 있어 동탄신도시의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요진건설산업이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 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한 초역세권이다. 경의선 환승역인 대곡역도 인근에 있어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전용면적 59~224㎡, 총 2,404가구로 구성됐다.

㈜동일은 오는 10월 고양시 삼송택지지구 7블록에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 1차’ 968세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66~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남측으로 86만㎡, 18홀 규모의 뉴코리아CC가 위치해 있어 골프장 평생 조망권이 확보된다.

㈜한라는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6,700여 가구의 대규모 단지인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0월 1차 전용면적 기준 71~138㎡ 총 2,701가구가 공급되게 된다. 배곧신도시의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서는 특별계획구역 내에 입지해 미래가치도 높다.

포스코A&C가 시공을 맡은 ‘남양주 창현 도뮤토’ 아파트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611-10에서 오는 10월 공급된다. 전체 446가구가 전용 59~84㎡의 중소형 주택형으로만 구성됐음에도 불구, 전 가구 4베이와 6.5m 높이의 필로티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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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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