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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경, 8언더파 "휴식이 보약"

최종수정 2014.09.19 20:00 기사입력 2014.09.1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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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챔피언십 둘째날 코스레코드 작성, 이미림 2타 차 공동 2위

허윤경이 KLPGA챔피언십 둘째날 7번홀에서 버디퍼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허윤경이 KLPGA챔피언십 둘째날 7번홀에서 버디퍼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주 동안 골프채를 단 한 차례도 잡지 않았다."

'E1 채리티 챔프' 허윤경(24)이 19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골프장(파72ㆍ6693야드)에서 끝난 KLPGA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8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순식간에 2타 차 선두(10언더파 134타)로 올라섰다. "시즌 도중 보름이나 휴식을 취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대회 프로암 3일 전부터 다시 연습을 재개했다"고 했다.
지난달 하이원리조트오픈 경기 도중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고, 지난주 YTNㆍ볼빅여자오픈에는 불참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러나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작성하며 실전 샷 감각을 조율했고, 이날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며 코스레코드까지 작성했다. 무엇보다 2, 3, 10번홀에서 세 차례나 1m 버디를 잡아내는 등 '송곳 아이언 샷'의 위력이 뛰어났다.

여기에 5m 안팎의 버디가 5개, 9번홀(파4)에서는 프린지에서 10m 버디까지 집어넣는 등 당연히 '짠물 퍼팅'을 가미했다. "투어 일정이 빡빡해 허리에 무리가 갔다"는 허윤경 역시 "쉬는 동안 마음이 조급했는데 오히려 휴식이 보약이 된 것 같다"며 "컨디션이 좋아 남은 2라운드에서는 우승에 집착하기보다 평정심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기대치를 부풀렸다.

미국에서 건너온 이미림(24ㆍ우리투자증권)이 공동 2위(8언더파 136타)에서 추격전에 나선 상황이다. 바로 지난달 초 마이어클래식에서 박인비(26ㆍKB금융그룹)를 연장에서 격침시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7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수립했지만 허윤경이 곧바로 기록을 경신해 더욱 아쉬움이 남았고, "그린 스피드에 적응이 됐다"며 3라운드를 기약했다.
선두권은 'S-오일 챔프' 전인지(20ㆍ하이트진로)와 18세의 루키 하민송이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에비앙 챔프' 김효주(19)는 2타를 더 줄여 공동 9위(6언더파 138타)에 있다.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은 뒤 "퍼팅감이 좋지 않았다"며 "아직은 기회가 있다"고 전열을 정비했다. '디펜딩챔프' 김세영(21ㆍ미래에셋)은 공동 27위(3언더파 141타)에서 대회 2연패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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