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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계약서로 전세 대출” 유명 애널리스트 등 21명 적발

최종수정 2014.09.18 15:28 기사입력 2014.09.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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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허위 계약서로 거액의 전세 대출을 받아 가로챈 전직 유명 애널리스트, 조직폭력배, 대출 브로커 등이 적발됐다.
광주지검 강력부(박재억 부장검사)는 18일 사기 혐의로 전직 애널리스트, 폭력조직 행동대원, 모집책 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대출명의자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달아난 7명을 수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허위 전세 계약서와 재직 증명서로 금융권으로부터 모두 9억30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직 애널리스트 이모씨는 경매로 얻은 자신과 어머니 명의의 소형 빌라, 아파트 등 부동산 30여건에 가짜 임차인 명의의 임대차 계약서를 만들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급전이 필요한 대출명의자들은 이를 이용해 건당 1500만~1억2000만원을 대출받아 10~30%만 챙기고 대출금 전액에 대한 채무를 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명의자에 포함된 한 탈북자의 경우 지난해 3월 8일 전세자금 7700만원을 대출받고 1주일 뒤 망명을 위해 네덜란드로 출국했으며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출금의 20%는 이씨가, 나머지는 대출 브로커들이 나눠 가졌다고 검찰은 전했다.

박재억 광주지검 강력부장은 “궁극적으로는 국민이 피해자가 되는 셈”이라며 “금융기관의 철저한 대출심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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