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애플 워치 완전히 '스티브 잡스 후' 제품
팀 쿡의 최초 독자적 제품…성공 여부 내년이면 판가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애플이 지난 9일 공개한 첫 스마트시계 '애플워치'가 완전히 스티브 잡스 후 제품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스티브 잡스 사망 후 후계자가 된 애플 새 최고경영자(CEO) 팀 쿡의 최초 독자적인 제품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애플 워치는 완전히 '스티브 잡스 후' 쿡의 애플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애플워치를 차고 나온 아이브는 이 프로젝트가 3년 전 그의 랩에서 탄생됐다고 말했다. 이는 잡스가 세상을 떠난 직후였고, 웨어러블이 실리콘 밸리의 통용어가 되기 전이라고 전했다.
프로젝트가 1년 쯤 진행됐을 때 팀은 애플워치를 정의하는 물리적 기능인 '디지털 크라운'을 갖고 놀기 시작했다며 이는 전통적인 손목시계에서 시간을 맞추고 태엽을 감는 용도로 사용되는 노브의 변종이라고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보도했다.
2015년까지 애플워치를 출시하지 못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영업부문 수석부사장 제프 윌리엄스는 품질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쟁사(삼성)가 4차례 혹은 5차례 시도해도 성공하지 못했다며 애플은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원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잡스가 관련되지 않은 쿡의 거대한 최초 독자적인 제품 애플워치가 성공할지 여부는 내년이면 판가름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9일 자사의 첫 스마트시계인 '애플워치'를 아이폰6와 함께 공개했다. 애플워치의 에디션 종류는 3가지로 애플워치, 애플워치 스포츠, 애플워치 에디션이다. 애플워치는 349달러(약 36만원)부터 시작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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