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전투기' 개발 본격 준비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항공우주 산업㈜(KAI)이 한국형전투기(KF-X), 소형민수·무장헬기(LCH·LAH) 등의 대형 국책사업을 추진에 본격 나섰다.
KAI는 포스코엔지니어링과 KF-X/LCH·LAH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개발센터 건립 계약을 체결하고 착공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KAI는 지난 1월 KF-X, LCH·LAH 사업추진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사업 추진을 준비해 왔다. 지난달에는 100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 채용 계획을 발표하고 이달 11일부터 채용접수를 시작했다.
KF-X사업은 공군의 노후 전투기인 F-4/5를 대체하기 위해 우리 공군의 주력전투기인 KF-16 성능 이상의 중급전투기를 우리 기술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개발기간은 약 10년 6개월로 총 사업비와 양산비용은 총 18조원 이상 이다.
KAI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KF-X의 핵심기술 이전이 포함된 FX-3차 사업계약을 9월말까지 체결할 예정"이라며 "해외투자도 현재까지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추진 중인 1만lb급의 소형민수/무장헬기(LCH/LAH)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사업협약과 계약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개발이 이뤄진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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