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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올해·내년 성장 '비틀'…충격 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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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002|L|01_$}[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분리·독립 투표를 앞둔 스코틀랜드의 혼란, 중동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 등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진단하는 세계 경제 전망이 한층 우울해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OECD는 이날 5월 발간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수정한 내용을 공개했다. 경제 규모가 큰 세계 주요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이 대부분 하향 조정됐다.
OECD는 올해 미국이 2.1% 성장하고 유로존과 일본은 각각 0.8%, 0.9%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미국, 유로존, 일본 모두 5월에 발표된 올해 성장률 전망치보다 0.3~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OECD는 중국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진 않았지만 중국 정부 목표치인 7.5%에 미달하는 7.4%를 기록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브라질 경제는 올해 0.3%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며 5월 제시한 전망치 1.8%에서 큰 폭으로 낮췄다.

OECD는 내년 세계 경제는 올해보다 상황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이 역시 5월에 제시한 것보다 우울해진 전망이었다. 미국에 대해서는 기존 3.5%로 제시했던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하향 조정했고, 유로존 역시 1.7%에서 1.1%로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졌다. 일본도 내년 1.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OECD는 특히 유로존의 더딘 경제 회복을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유로존 경제 성장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표현하며 유럽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약해진 상태고 낮은 인플레이션은 디플레이션에 빠질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좀 더 적극적인 통화 촉진책을 펴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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