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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참수 기자 가족, 인질 가족 위한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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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이슬람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참수된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의 가족이 비슷한 처지의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에 나섰다.

폴리의 부모인 존과 다이앤 부부는 미국 일간 USA투데이에 모금 활동을 알리는 전면 광고를 12일(현지시간) 실었다.
광고에서 폴리 부부는 '제임스 폴리 리거시 펀드'를 출범시켜, 향후 마련된 기금을 테러 단체에 붙잡힌 미국인 인질 가족을 위한 재원센터를 마련하는 데 우선 사용하겠다고 소개했다.

'제임스 폴리를 기억하며'라는 제하의 광고는 폴리 부부가 지난달 19일 아들의 참수 동영상이 공개된 이래 기도와 사랑, 연대의식을 보여준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있다는 것을 담고 있으며, "아들의 삶은 우리 모두에게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도록 요구했다"고 밝히고 있다.

앞서 다이앤은 CNN방송 간판 앵커인 앤더슨 쿠퍼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미국 정부의 일 처리 방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특히 미국 정부로부터 '석방 대가로 IS에 내기 위한 몸값을 모금하면 불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며 가족으로서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한 사실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미국 언론은 IS가 폴리를 풀어주는 대가로 그의 가족에 1억유로(약 1336억원)를 요구했으나 미국 정부는 테러리스트와 협상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몸값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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