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는 그 동안 신입사원 채용 시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직무적성검사를 진행해왔으나 채용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자체 선발도구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왔으며, 지난해 HR프로젝트팀을 발족해 자체적인 직무적성검사를 개발하도록 했다.
변화된 직무적성검사에는 회사 생활 내의 상황을 주고 그에 대해서 지원자가 생각할 때 적절한 대안을 선택하는 '상황판단검사'가 포함됐다. 이는 특정한 정답 없이 지원자가 선택한 대안에 따라 어떤 성향을 가지고 업무를 진행하는 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리·언어비평검사도 있다. 다만 수리검사는 계산기 없이도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했다.
이랜드그룹 패션과 유통, 미래, 시스템스 부문의 서류접수는 오는 18일까지다. 지난 25일부터 접수가 시작된 전략기획은 오는 1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새로 개발된 직무적성검사는 하반기 공채 서류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이랜드 직무적성검사를 향후 중국 전역과 미국, 유럽 등 글로벌인재를 채용하는 데도 사용할 방침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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