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년간 지방세 징수율 현황 자료 분석 결과...중구 주요 3개 세목 징수율 1위 독차지...서민 밀집 지역 징수율 낮고 기업, 공장 밀집 자치구는 높아
9일 서울시의 최근 3년간 지방세 자치구 징수율 현황 차료에 따르면 강북구, 관악구, 중랑구 등이 세목별 징수율 하위 5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강북구의 경우 세목별 징수율이 대부분 최하위권이었다. 강북구는 자동차세(88.1%), 주민세(84.7%)가 각각 전체 25개 자치구 중 꼴찌였고, 지방소득세(85.1%)도 최하위권(24위)이었다. 재산세도 97%의 징수율에 그쳐 바닥을 기었다.
관악구도 주요 시세 징수율이 바닥을 기었다. 자동차세 징수율이 88.9%에 그쳐 꼴찌를 겨우 면했고, 주민세 징수율도 85.3%로 뒤에서 두번째였다. 특히 세외수입 징수율은 46.6%에 그쳐 전체 25개 자치구 중 꼴찌였다.
반면 중구, 종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등은 주요 세목별 징수율 상위권에 줄줄이 이름을 올리는 등 '모범 납세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구도 지방소득세(97.4%) 3위, 주민세(90.9%) 2위 등 2개 분야에서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금천구도 지방소득세(94.6%) 5위, 주민세 (90.7%) 3위, 세외수입(95.4%) 4위 등 3개 분야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영등포구는 지방소득세(98.3%) 2위, 주민세(90.7%) 4위 등 2개 분야에서 5위권 내에 들어 주요 세목별 징수율 5위권에 이름을 올린 지역에 속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