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역대 서울 중구청장 콧대가 유독 높았던 이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서울시 3년간 지방세 징수율 현황 자료 분석 결과...중구 주요 3개 세목 징수율 1위 독차지...서민 밀집 지역 징수율 낮고 기업, 공장 밀집 자치구는 높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중 대체로 '서민'들이 많이 사는 곳들은 세금 징수가 저조한 반면, 기업ㆍ공장이 밀집된 곳들은 세금 징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구, 관악구, 중랑구 등의 지방세 징수율은 바닥을 긴 반면, 중구, 종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등은 상위권에 랭크됐다. 특히 중구는 주요 3개 세목 징수율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모범 납세 지역'으로 떠올랐다.

9일 서울시의 최근 3년간 지방세 자치구 징수율 현황 차료에 따르면 강북구, 관악구, 중랑구 등이 세목별 징수율 하위 5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강북구의 경우 세목별 징수율이 대부분 최하위권이었다. 강북구는 자동차세(88.1%), 주민세(84.7%)가 각각 전체 25개 자치구 중 꼴찌였고, 지방소득세(85.1%)도 최하위권(24위)이었다. 재산세도 97%의 징수율에 그쳐 바닥을 기었다.
중랑구도 주요 3개 세목별 징수율이 최하위권이었다. 지방소득세(82.6%)에서 최하위인 25위를 기록했고, 자동차세 징수율도 88.7%에 그쳐 24위에 그쳤다. 주민세 징수율도 85.7%로 꼴찌에서 세번째를 기록했다.

관악구도 주요 시세 징수율이 바닥을 기었다. 자동차세 징수율이 88.9%에 그쳐 꼴찌를 겨우 면했고, 주민세 징수율도 85.3%로 뒤에서 두번째였다. 특히 세외수입 징수율은 46.6%에 그쳐 전체 25개 자치구 중 꼴찌였다.

반면 중구, 종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등은 주요 세목별 징수율 상위권에 줄줄이 이름을 올리는 등 '모범 납세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구는 지방소득세(99.3%), 자동차세(93.8%), 주민세(92.9%) 등 3개 주요 시세 징수율이 모두 1등으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세금을 가장 잘 납부하는 지역으로 첫 손 꼽혔다. 이어 금천구는 지방소득세(94.6%) 5위, 주민세(90.7%) 3위, 세외 수입(95.4%) 4위 등 4개 분야에서 5위권에 들어 역시 세금이 비교적 잘 걷히는 곳으로 나타났다.

종로구도 지방소득세(97.4%) 3위, 주민세(90.9%) 2위 등 2개 분야에서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금천구도 지방소득세(94.6%) 5위, 주민세 (90.7%) 3위, 세외수입(95.4%) 4위 등 3개 분야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영등포구는 지방소득세(98.3%) 2위, 주민세(90.7%) 4위 등 2개 분야에서 5위권 내에 들어 주요 세목별 징수율 5위권에 이름을 올린 지역에 속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