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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직원 성폭력 발언 등으로 망신살 뻗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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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서울시의회 출범 이후 특권 내려 놓기 등 개혁 조치 작업 중 한 수석 전문위원 발언 알려져 시민들 흥분 ...그러나 서울시의회는 의회 사무처 직원에 대한 인사권 독립 필요성 제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의회가 또 다시 망신을 당했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 모 수석전문위원이 직원들에게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이 **새끼 모가지를 비틀어 버려 가만 안둘 거야” 하는가하면 직원들에게 아침 식사를 준비해 오라고 강요하는 등 물의를 빚어 곤욕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박 모 수석은 여직원들에게 “**년 한 번 줄래” “내 물건은 수도꼭지 기능밖에 못한다”, “조개는 여자의 **랑 같지 않냐? 냄새를 맡으면 똑같다”는 등 입에 담기도 힘든 성폭력을 휘둔 것으로 한 언론에 보도되면서 얼굴을 들 수 없게 됐다.

그렇지 않아도 서울시는 김명수 전 의장이 수뢰 혐의, 강서구 출신 김형식 시의원이 구속되는 등 잇단 악재로 곤욕을 치른 가운데 시의회 사무처 수석 전문위원이 이런 막말을 해 아연질색이다.

특히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 1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특권을 내려 놓고, 관행을 바꾸고, 제도를 개선하는 등 3.3.3의정 비전을 발표한지 사흘만에 이런 대형 사건이 언론에 터지면서 망신을 당하게 됐다.
서울시의회는 제9대 박 의장 취임 이후 제도개혁위원회를 설치, 발전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

대한민국 의회를 대표하는 서울시의회에 이런 불미스런 사건이 터져 시의원 보좌관제 도입 등 공약은 공염불로 사라지게 됐다.

서울시의회는 4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언어 폭력을 한 담당 수석에 대한 대기 발령 조치를 하고 서울시 감사과에 조사 의뢰를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서울시민들은 좀처럼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시민은 “요즘이 어떤 시대인에 이런 공직자가 있느냐”며 “서울시의회가 이 모양이니 의원들에게 대한 시민들 시선이 어떻겠느냐”고 힐난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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