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이날 서울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서 생각하는 최선의 일정은 연내 통합을 마치고 내년에 전산까지 합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 5년 독립경영을 보장한 2·17합의 위반 논란에 대해 김 회장은 "환경이 너무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며 "(통합에 대해) 외환은행만 불안해하는 게 아니라 하나은행도 불안해하지만, 당장의 고통에도 미래를 위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9일 두 은행장의 통합 선언식 이후 오늘 통합 이사회를 열려고 했지만, 갈등보다 화합이 중요해 이를 연기했다"며 "내 진정성을 알릴 수 있다면 직원 수천 명과 공개 토론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